이별·죽음·절연 … 삶은 단절 위에 세워진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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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다 보면 적어도 한 번은, 아니 그 이상은, 내 안의 뭔가가 부러지는 경험을 하기 마련이다. 연인과의 결별이든, 가족의 죽음이든, 혹은 건강했던 자신과의 작별이든 고통은 인간의 뭔가를 부러뜨린다. 하지만 문제는 과거 '나'를 이뤘던 뭔가와의 단절이 '깔끔한 절단'이 아니라는 데 있다. 부러진 흔적은 심부에 남아 있다. 생을 크게 충격하는 단절일수록 조심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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