벼슬 없는 선비에 금관조복… ‘빼앗긴 나라’ 충절 그렸다
푸르게 곧추선 소나무 한 그루 곁에 금관을 쓴 남자가 서 있다. 조선시대 고위 관료가 설날이나 경축일, 종묘사직에 제사 지낼 때 입던 붉은 조복(朝服)을 입은 채다. 양손에 임금을 만날 때 드는 홀(笏)을 쥐고서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이 강직하다. 주변으로는 화사한 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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